뭐하고 놀지?/식사

[빵집] 대전 신성동/ 고소한 고향의 맛. 빵집 아빠의 꿈

구공칠 2018. 6. 19. 22:37

대전 신성동 고소한 고향의 맛. 빵집 아빠의 꿈


신성동에 맛있는 맛집 빵집이 있다고해서 기억해뒀다가 근처 지나면서 들렸다. 

바로 앞에 부동산집이 있는데 죄송하지만 잠~~~~깐만 입구에 주차하고 들어갔다. (죄송..)

부동산 아저씨쵸큼 무섭당 ㅠㅠ

큰 기대를 하고 갔는데, 입구부터 충격적인 비쥬얼을 보고 살짝 멘붕이 왔지만 기대하면서 입장하였다.

입구와 간판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데 장사가 된다는건 맛집이라는 증거????

옆에 간판은 아예 누워버렸다. 크흥ㅎㅎㅎㅎ

1차 입구를 들어가면 약간의 공간이 있고 뭐라고 쓰여 있지도 않으며 조명도 어둑어둑해서 장사하는지 안하는지 헷갈리다 ㅋㅋㅋㅋ (2차 멘붕)

들어가면 전일빵이 제일 먼저 눈에 띈다. 전일빵은 20% 세일해주심!!

오른쪽에 케익 진열대같은데 케익은 안파는 것 같다. 작동을 안하네.ㅎ 왼쪽에는 상자, 선반은 조금 어수선한 느낌이다.

더 들어가보면 잘 보지 못했던 종류의 빵들이 많다. 녹차 홍차를 이용한 빵.

크림치즈 카스테라, 마블 카스테라, 못난이빵 ㅋㅋ 네이밍도 직접 하시나봄. 다들 당장 먹어보고싶다! 생각이 들정도로 엄청 화려하고진 않는 것 같다. 봉다리에 투박하게 포장된 느낌이다.

카레맛?빵도 있네!! 뭐지 먹어보고는 싶었지만 살쪄염... 몇개만 골랐다. 여기도 역시 투박하지만 정갈하게 포장되어 있고 양이 많이 들어있다.

 

특이하게 흑미누룽지가 빵집에 있어서 호기심에 하나 집었다. 

짜란~ 흑미누룽지. 흑미누룽지를 진짜 얇게 만들어 딱딱하지 않게 바삭바삭하고 겉에는 옛날호떡의 속이 발라져 있어서 뭔가 옛날 생각이 나게 하는 고향의 맛이라고나 할까.. 굉장히 중독성이 강하다.

요 빵은 약간 모둠빵 느낌인데 이름이 기억나지 않음. 4000원쯤?으로 기억하는데 진짜진짜 혜자스러운 빵이다. 여러 종류의 빵들이 있는데 빵 속 견과류들도 엄청 많고 팥고물도 잔뜩 들어있다. 콩, 팥, 견과류 이런 자연의 맛.. 옛간식거리 좋아하시는 분들은 진짜 좋아할 맛이다.


그 외에 크림치즈빵도 먹어봤는데 그건 약간 플레인 요거트 맛나면서 호불호 갈릴 맛이 났다. 끝맛은 조금 괜찮아서 계속 먹게 되는 맛.

전체적으로 옛간식거리 (뽑기, 견과류, 콩 이런..) 맛이 많이 났던 것 같다. 조금 호불호가 갈릴 것 같긴하다.


맛 : 빵에서 우리나라 전통적인 맛이난다. 다들 특색있음.

가격 : 노메이커 동네 빵집 수준.

분위기 : 밖에서 보면 어두침침 ㅋ 근데 들어가면 나름 밝다.

서비스 : 친절하심.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