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온통 논밭밖에 없는 편가네된장집 옆에 우두커니 서있는 농가의 부엌이라는 건물이 있어 뭐지? 하고 들어가봤다.

식사를 마치고 바로 옆에 건물 하나가 있는데 로컬푸드를 파는 곳이다. 바로 길건너에 있다.

이런 좋은 점들이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들어가 봤는데 거의 이마트 저리가라 할정도로 진짜 깔끔하게 잘해놨다. 

대부분 강화도 지역 농축업 하시는 분들의 제품으로 만든 제품들이다. 

강화도 우유로 만든 요거트, 고구마, 버섯, 과자 등등 .. 제품도 다양하고 신선한 것 같다.


홍천잣, 강화강옥보 등등 건강식품 들도 많고 목련차 등등 차도 종류가 많이 있다.

다양한 버섯, 고구마, 오이까지 다양한 야채들도 있다.

강화도 축산업자가 직접 짜서 만든 요구르트도 있다. ㅎㅎ 이거 하나 사먹음.

역시 편가네에서 하는 가게답게 된장도 판매한다.

고추들도 있고

된장간장 다양하게 판매한다.

그 중 하나 시선강탈;; 꿀도 팔고 있다.

우리가 먹은 편가네에서 직접 운영하시나 보다.

매주 수요일은 휴무라고 합니다.ㅎ

어떻게 이렇게 다양한 식품들을 들여와서 관리하지 싶을 정도로 많은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었다.

이런 농지에 이런 가게가 있을거라고 생각 못했는데 컬쳐숔ㅋ

한국 전투 유적지.

미국이 처음으로 한국을 쳐들어왔던 신미양요.

군사력차이가 너무 커서 우리는 당할 수밖에 없었다. 포거리가 차이나서 광성보는 완전히 박살났지만 우리는 한발도 닿지가 않았다고.

그런데 우리나라 군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항전을 해서 

미군이 얻을 것도 없을 것 같아서 철수하였다는.

그 치열한 전투의 현장이였던 광성보에 갔다.

광성보. 이 성을 통과하면 바로 바다가 보인다.

광성보 바로 왼쪽으로 광성돈대가 있고 오른쪽 끝에 용두돈대가 있다. 오늘은 저기까지 ㄱㄱ싱 하는걸로~

광성보 바로 옆에 있는 광성돈대. 돈대는 정찰 감시 목적이 있다고 한다.

돈대 내부에는 대포가 전시되어 있고

튼튼한 벽으로 둘러쌓여있다. 여기에서 감시하다가 적군이 오면 포를 쐈나보다.

드론샷! 여기는 사실 드론으로 안찍으면 큰 감흥이 없다.ㅋ 광성돈대와 오른쪽 광성보.

웅장한 광성보의 모습.

그리고 제일 끝에 있는 용두돈대.

바다쪽으로 쭉 나가다 보면

물살이 꽤 쌔다. 손돌목이라고 물살이 쌘 곳이 이 근처다.

강화ㅇㅇㅇ화기념비 ㅋ

뭔가 전투를 기념하는 기념비같다. 

싸우다 전사하신 어재연 장군님과 전사한 무수한 병사들은 기리는 비는 안쪽에 따로 있다.

용두돈대는 바다쪽으로 톡 튀어나와있어서 바다 전체를 볼 수 있다.

용두돈대 전체 모습. 햇살이 너무 강해서 빨리 빨리 찍고 돌아왔다 ㅎㅎ



루지루지 

신혼여행으로 싱가폴에서 한번 타봤던 루지 ㅋ 

무동력 바퀴달린 썰매를 타고 경사로를 쭉 내려오는건데

요게요게 생각외로 재밌었다.

그래서 통영에 생겼다길래 한번 가봐야지 했는데 너무 멀어서 못가다가 이번에 강화도에 생겼다고 해서 바로 달려왔다.ㅎ

강화도 루지는 1.8km로 동양최대 길이로 엄청 크다.

그리고 인천공항에 비행기가 내릴 때 보일 수 있을 정도로 꽤 큰 시설이라고 한다.

이걸 랜드마크화 시켜서 강화도의 브랜드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설명해주셨다.

18년 7/20 grand open한다고 한다. 가격은 위와 같다.

요로케 티켓을 받으면 바코드 찍고 들어간다. 우린 3회권.

헬멧 맞는거 하나 집어들고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면 된다. 아주 간단.

올라가면 경치가 무지 좋다. 구름이 뭉게뭉게. 한국에도 이런 경치가 있구나. 

건물, 산에 가려져서 몰랐는데 이렇게 뻥 뚫리니 마음도 뚫리는 느낌이다.ㅎ

이런 절경을 보면서 식사 하시라고 타워도 만들어져있다. 

내부에 레스토랑, 외부에는 음료를 판매한다.

내부 레스토랑은 남산타워 레스토랑 같이 1시간에 360도 돌아가서 전경을 구경할 수 있다.

진짜 푸르다. (좀 더움ㅋ)

경치구경도 했겠다 이제 루지타러 고고싱~ 오늘 처음 타는 분은 처음탑승하시는 분 쪽으로 가서 도장을 받아야 한다.

출발할 때 설명해주시고 도장 찍어주심.

2번 트랙이 조금 더 완만한 트랙이라고 한다.

타봤는데 1번 트랙이 약간 더 경사진 정도임.

사진도 중간중간 2~3번 찍어줘서 확인하고 인화할 수 있다.

120cm이상이면 혼자도 탑승 가능하다.

무동력 설매라서 성인도 좀 있었는데 아이들을 데리고 온 엄마 아빠들이 많았다.

데부분 같이 타는 모습.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면서 한 컷.

꼭대기에서 다시 한컷.

꼬불꼬불 루지 트랙이 케이블카에서 보인다.

드론으로 꼭대기 탑과 루지 탑승 구역을 찍어보았다.

구불구불한 루지길과 아래 연못 그 옆 식당과 매표소가 보인다.

다 타고 식사를 위해서 내부 식당을 이용하였다. 총 4개의 식당이 있는데 여기가 좀 맛집이였다.ㅋ 의외의 맛집 찾음.

육해밥 짬뽕순두부, 오븐클럽 떡튀 시킴.

와 이거 맛있었는데 떡볶이에 치즈가.. 아 지금도 침넘어가네.

이게 진짜 맛있었다 짬뽕순두부찌게 얼큰하고 시원~~ 하다.ㅋ


총평: 아이들과 놀러오기 좋을듯하다.

동양최대 1.8km길이를 자랑하는 루지. 우린 3회권을 끊어 탔는데 적당했던 것 같다.

근데 너무 길다보니까 손잡이에 지면 울림이 전해져서 약간 손이 아리다.ㅎ

꼭대기 전경이 너무 좋다. 그리고 식당이 맛있다.ㅋ





강화도 여행을 하면서 가장 많이 생각했던건 역시나 식사-숙소-여행지

그 중 숙소를 찾아보려고, 특히 서해니까 일몰을 잘 볼 수 있는 좋은 숙소를 찾아보느라고 

로드맵을 따라가면서 샅샅히 뒤졌는데 여기보다 좋은데는 찾지 못했다.

여기에 맞춰서 여행 스케쥴도 앞당겨서 예약을 했었다.ㅎ

기대하면서 조식 BBQ까지 모두 신청해서 숙소비가 전체 여행비의 반절을 차지한다. ㅋㅋㅋㅋ

근데 오늘은 흐려서 노을을 보지 못함 ㅠ.ㅠ 젤루 아쉬운 것.

라르고빌. 약간 체인 느낌인데 깔끔하니 좋다. 근데 리조트에 욕조는 없다.ㅎ 쮜끔 아쉽.

바로 앞에는 멋진 정원이 있다. 한국적인 구불구불한 소나무 두 그루가 킬링파트다.

요런 인생샷도 한방 찍어주고.

우리가 묵을 건물은 처음 사진에 있는 기울어진 건물이지만 조금 돌아가면 카페 건물도 나온다. 오른쪽 공사중인 건물은 펜션 건물. 재건축 중이다.

고 옆에 또 하나의 건물이 있는데 이건 호텔인듯 하다.

리조트에 들어가면 뻥뚫린 로비가 나오고 정면에는 2개의 커다란 세미나룸이 있다.

그리고 객실로 들어가면~

촤란~ 침대가 두 개씩이나 되는 베란다 있는 리조트 입성이요~~

우리는 402호로 가운데집이다. 4층이 젤 위라서 좋다. (베란다 사용 시) 객실은 진짜 잘 잡은듯 ㅋ

딱 들어가면 약간 우측에 침실이고 그 오른쪽에 키친, 침실 왼쪽은 쇼파와 TV가 있다.

그리고 쇼파에서 왼쪽으로 나가면 베란다가 있다 ㅎㅎㅎ 드론도 띄우고 석양도 보려고 베란다 선택. 근데 구름이 너무 많다!!!!!!

베란다 나가면 서해 바다가 보인다.

4층이 좋은 이유. 아래층이 다 보인다.ㅋ 5층은 없으니까 우리 위에서는 보는 사람이 없다.ㅎ 

근데 천막을 칠 수 있다고 알고 있다.

베란다에서 드론 띄워서 드론샷 한방!

쭉 돌면서 한방 더 찍어본다. 근데 갈매기가 너무 많아 ㅠ 충돌할까봐 노심초사하면서 5분 날렸다.

숙소 바깥에는 호수가 하나가 있고 갈매기들도 많이 날아다닌다. 그래서 드론을 조금밖에 못띄웠다 ㅠ 무섭..

약간 아쉬운게 오른쪽에 호텔 건물때문에 뷰가 조금 가린다 ㅋ

조금 쉬다가 저녁먹으러 BBQ장으로.

BBQ장은 바로 앞에 있다.

고대하던 BBQ 고고싱!! 일단 대부분 셀프이며 무한 리필가능하다.

몇 가지 양념과 반찬들. 역시 무한리필.

버섯 소세지 양파는 가져다 주신다. 물도 2통만 주시는듯? 맥주는 우리가 밖에서 사온거.

지글지글. 기본으로 철판 2개랑 불을 가져다 주신다. 

근데 결과적으로 보면 고기가 맛이 진짜 없다.ㅋㅋ 거의 과자 먹는 느낌으로ㅎㅎ

그래도 분위기 함 낸걸로 치고.. ㅎ 55000원이면 그냥 고기를 좋은거 쓰고 무한리필을 없앴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주변에 고양이들도 왔다갔다해서 먹고 남은 건 먹이로 좀 주고 숙소에서 휴식을 취한다.


아 그리고 수영장 아침 8~10시는 공짜로 수영가능. 오후 수영은 1만원 내야함.

근데 아침에 가보니 물이 특이하게 초록색이라서.. 그냥 안함.ㅎ;




강화도에도 청년 시장이 있다고 해서 한번 들러봤다. 

일전에 전주 남부시장에 청년몰에 가볼 기회가 있었는데 꽤 새롭고 좋았어서 기대를 하고 갔다.

짜잔 귀여운 곰돌이 호랭이 두마리가 우리는 맞이한다. 청년몰에서 구매하면 주차는 1시간반? 공짜이다.

1층은 그냥 보통 상가이고 2층이 청년몰이다. 3층은 문화공간.


강화도가 하늘이 열린(단군이 내려온) 전설이 있는 땅이기 때문에 개벽 2333이라는 구호를 사용하나보다 ㅎ

오전 11시~오후 9시 영업.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여름철이라 곳곳에 휴가이며.

점포 몇개는 비어있다.ㅎ;

되게 깔끔하고 좋은데 그렇게 크지 않다. 상점이 한 20개정도? 생각한것 보다는 좀 작고 깔끔한 느낌이였다.

 남부시장은 약간 빈티지 스러웠는데 여긴 깔끔.

근데 이른 시간이라 사람이 없었다. 2~3시 넘어가니까 여중생들이 몇 팀들어와서 놀고 간다.

곰돌이 호랭이로 센스있는 그림도 걸려있고.

간장게장이 오래가지 않는지 약간출출해서 탕수육 하나 사먹었다. 좀 옆에 유명한 파이집이 있었는데 배불러서 패스.

탕수육은 그냥 탕수육이였다. 6천원인데 양이 많아보였으나 먹어보면 고기는 많지 않다.ㅎ


컨셉도 좋고 마스코트도 좋은데 엄청 특색있는 먹거리만 파는 건 아니라서 약간은 실망했다.

근데 깔끔하고 전체적으로 냉방이 되서 시원해서 동네 살면 가끔 올수도 있을 것 같다.




강화도는 역사적으로 이런 저런 사건이 많은 섬이다.

그 중 하나는 우리나라에 큰 전쟁이 발생하였을 때 왕조가 끝까지 버틴다는 의미로 강화도로 천도를 한다.

고려 때 한번, 조선 때 한번.

백성을 버리고 왕조만 도망간다는 비판도 받는 대목이다.

하지만 그 덕분에 중국에 흡수되지 않고 고유 문화를 간직한 민족으로 지금까지 남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고려 궁지는 약간 고려와 조선의 역사가 공존하는 신비한 공간이다.

고려 시대 고종 때 1232년에 몽골군이 쳐들어와 수도를 강화로 천도한다. 그 당시 몽골 제국은 징기스칸이 만든 대국이였다.

이 고려 궁지는 그 당시 천도하여 만들었던 궁궐과 정부 기관 등이 있던 터이다. 

몽골과 화친을 맺으면서 궁궐을 다 부수고 나오는 조항이 있어서 다 파괴되어 지금은 어디까지인지도 명확하지 않다. 

다만 외규장각과 유수부 등 조선시대 건물들이 복원되어 있어서 고려 궁지 터와 같이 볼 수 있다.

고려 궁지 입구. (대문)

대문에서 내려다본 매표소 ㅋ

저 언덕길을 올라왔다. 가파르진 않다. 언덕길에 초등학교가 있어서 초글링들이랑 인사하면서 왔다.

옆에는 강화성당과 헷갈릴 수 있는 또다른 성당이 하나 더 있다.

쭉 올라가보면 강화유수부 건물이 나온다.

유수부는 유수라는 고위 관직자가 행정처리를 하던 건물이다. 지금으로 치면 장관이나 차관급?

유수부 건물안에는 귀신같은 그림자가 보이는데..

모형 사람들이 옛날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그리고 돌아보면 바로 외규장각이 나온다.

외규장각은 왕실관련 예법 서적인 의궤를 보관하던 왕실 도서관이라 할 수 있다. 병인양요때 파괴되면서 의궤는 프랑스군이 약탈해갔다.

뭐. 그렇다네용. ㅋ

의궤는 왕실의 결혼식, 장례식 같은 세세한 내용들이 들어있는 책으로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한다다. 

김영삼 정부 때 프랑스에 의의제기를 해서 이명박 정부때 한권을 돌려받았다고 한다.

요로케 모형과 디스플레이로 전시가 되어 있다.

고려 궁터는 지금은 잔디밖에 남지 않았다.

고려 궁터에서 내려다본 외규장각(오른쪽)과 유수부(왼쪽)




강화도 여행하면 빼놓을 수 없는 성공회 강화성당

조선시대 고종 때 천주교가 들어오면서 최초로 지은 한옥 성당이라고 한다.

요즘도 실제로 신부님이 미사를 드린다고 한다.

짜잔 멋있는 한옥 입구.

대문에 성공회강화성당이라고 멋드러지게 적힌 명패가 걸려있다.


대문을 지나가다보면 옆에 종도 하나 있고 대문 통과하면 무덤이 있는데 실제 이 성당 초대 신부님 고요한 신부님이 묻혀 계신다.

성당의 모습. 천주성당? 삼위일체? 글은 많은데 읽질 못하니.. 흑흑 한자 까막눈ㅠ

이런 절 같은 분위기의 건물이 성당이라니 신기하다. 그것도 1900년 쯤부터 100년이 넘는 시간동안 잘 버텨주었구나.

 

이 성당은 실제로 일요일마다 미사가 이루어지는 성당이라 개인 물품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내부 출입까지는 안되고 밖에서 이정도 사진밖에 찍지 못했다. 

한번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아쉽 ㅠ

내부는 분위기가 고풍스럽고 현대적이다. 실제 한옥 건물 중에 이렇게 천장이 높고 등이 저렇게 달린 건물은 본적이 없는 것 같다.

옆쪽을 돌아가보면 잔디밭이 조금 있고 그 뒤에는 신부님이 머물고 계시는 작은 집이 하나 있다.

여기서 걸어서 10분이면 고려궁지 까지 갈 수 있어서 걸어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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